기업은행, 경영권 승계ㆍ중기 근로자 지원 '동반자금융' 강화

입력 2018-04-0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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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진 은행장(왼쪽)과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오른쪽)이 IBK 남동사랑 어린이집 개원식에서 원아(임세연)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IBK기업은행
김도진 기업은행장이 중소기업 근로자 지원, 경영권 승계 지원 등 ‘동반자금융’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4일 인천 남동공단에 ‘IBK 남동사랑 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다. 중소기업 근로자 전용 어린이집 설립은 금융권 최초다. 기업은행은 경기 안산 시화공단과 대구 평서공단 등지에 2호와 3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IBK 남동사랑 어린이집은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만을 위한 어린이집으로 기업은행은 남동공단지점 3층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근로복지공단과 인천광역시와 함께 설치비와 운영비를 지원했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29개 중소기업의 근로자 자녀라면 누구나 어린이집 입원이 가능하며, 현재 13개 중소기업의 근로자 자녀 24명이 등원 중이다. 기업은행과 근로복지공단은 지난해 9월 중기 전용 어린이집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엑시트 전용 사모펀드(EXIT PEF) 제1호 투자를 마쳤다. 엑시트 사모펀드는 가업승계가 어려워 사장될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에 투자해 기업의 영속성이 유지되도록 경영권 승계와 사업 정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투자 계획 금액은 510억 원이며, 내년에는 1000억 원 규모의 2호 엑시트 사모펀드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행장은 중소기업의 성장단계마다 지원하는 동반자금융을 기업은행의 핵심 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김 행장은 기업은행 창립 56주년 기념식에서 ‘동반자금융 브랜드’를 선포했다. 성장금융(Scale-up)과 재도약금융(Level-up), 순환금융(Cycle-up) 등 세 가지를 동반자금융의 ‘3-UP플랫폼’으로 정하고 기업은행만의 DNA로 정착해 나갈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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