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동남아판 우버' 그랩에 투자

입력 2018-04-0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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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지주회사인 SK(주)가 '동남아의 우버'로 불리는 그랩(Grab)'과 손을 잡았다.

4일 재계에 따르면 SK(주)는 최근 그랩이 진행한 약 20억 달러(2조1200억 원) 규모 투자 유치에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 투자에는 그랩의 대주주인 중국 디디추징과 일본 소프트뱅크 등도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주)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이 투자 건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투자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랩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동남아시아 차량 공유 시장의 선두 기업이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8개 국 186개 도시에서 이용 가능하다. 등록 운전자 수는 230만명, 하루 평균 운행건수는 350만건에 달한다. 대표적인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스타트업)'으로 기업가치가 60억 달러(약 6조35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로 꼽아온 스마트 모빌리티(이동수단) 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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