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지, 마틴싯봉 브랜드 수출 고공행진

입력 2008-03-2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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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지는 25일 자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인 '마틴싯봉(MARTINE SITBON)'의 수출실적이 마틴싯봉 브랜드 기준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수주액의 80% 수준인 70만달러의 주문을 받았으며, 이는 전년동기 대비 200% 신장한 것이라고 밝혔다.

쌈지 관계자는 "프랑스에서 연간 2회(S/S:봄/여름, F/W:가을/겨울) 개최되는 프리미어클라스 전시회에 2004년부터 마틴싯봉(MARTINE SITBON) 브랜드로 참여했다"며 "지난해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높은 수주계약을 성사시켰던 'MS by MARTINE SITBON 2008 F/W 핸드백&구두 컬렉션'(2007년 2월 29일~3월 2일, 프랑스 파리)에 대한 반응이 상당히 좋았으며, 유럽, 미국, 아시아의 바이어들은 물론, 특히 각국의 유명 백화점들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쌈지는 이번에 세계 15개국 약 60여 거래처의 바이어들(매장 및 백화점)로부터 현재까지 1차분으로 약 70만달러의 오더를 받았으며, 추가 오더를 계속 받고 있기 때문에 총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규로 오더를 받은 주요 바이어 또는 매장들로는 프랑스 애비뉴 몽떼뉴 패션그룹(MONTIGNE), 미국의 Lord&Taylor, NORDSTORM, 러시아 인피니티아트(INFINITI ART), 그리스 펠로스 패션그룹(FELOUS FASHION GROUP)등이며, 기존 바이어와 매장들은 파리의 봉마르쉐(BON MARCHE) 백화점과 BULSO, 영국 FENWICK, 일본의 이세탄(ISETAN)백화점, BUS STOP, 홍콩의 TWIST 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매장과 백화점은 최고급의 대형백화점 및 유명한 패션그룹들이어서 이번 컬렉션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향후 거래규모가 훨씬 더 늘어날 가능성이 많다는 설명이다.

또한 지난해 계약을 맺었던 기존 거래처 중 파리의 봉마르쉐백화점과 일본 BUS STOP은 지난해 대비 최고 2배까지 오더가 확대되는 등 마틴싯봉의 해외진출이 안정궤도에 들어섰다는 반응이다.

쌈지 관계자는 "마틴싯봉 브랜드가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올 한해 수출 150만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쌈지 브랜드로도 각종 패션/액세서리 해외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수출 규모를 확대해 향후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해외유통망 선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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