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축제, 통신서비스 걱정 없이 즐기세요"…이통사, 네트워크 대책 마련

입력 2018-04-0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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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축제 LTE 트래픽 3배↑"…기지국 용량 증설ㆍ이동기지국 배치 등

▲KT(회장 황창규, www.kt.com)는 전국 봄맞이 행사 기간을 맞아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네트워크 특별대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사진은 여의도 윤중로에서 KT 직원들이 네트워크 품질을 사전 점검하고 있는 모습 (KT)

벚꽃축제 등 봄맞이 행사가 열리는 4월 LTE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동통신사들이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위해 지국 추가 설치 등 네트워크 대책 마련에 나섰다.

KT는 3일 통신 사용량 폭증에 대비해 네트워크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집중 감시 체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KT가 2015∼2017년 데이터 사용량 분석한 결과 7∼12일 약 150만명 이상이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가 열리는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LTE 데이터 사용량은 평시 대비 평균 3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1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진해 군항제'와 7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등 전국 주요 행사지역 70여곳을 '집중 감시 지역'으로 지정하고, 이 지역에 구축된 LTE 기지국 1300여개, 3G 기지국 230여개를 24시간 모니터링하며 긴급 복구 체계를 유지한다.

또 봄꽃 축제 행사장에는 이동 기지국 12개를 추가로 배치했고, 기지국 데이터 처리 용량 조정과 데이터 전달 경로 분산 작업을 마쳤다.

SK텔레콤도 벚꽃 축제가 열리는 기간인 12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약 700명을 투입한다. 기지국 용량 증설과 이동 기지국 배치 등을 통해 이동통신 서비스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진해 군항제가 열리고 있는 경남 창원시 진해 인근에는 LTE 기지국 용량을 30% 증설했고, 이동기지국 2대를 배치했다. 봄꽃 축제가 열리는 서울 여의도 일대의 LTE 기지국 용량은 80% 증설하고, 이동기지국 2대도 준비했다. 이외에도 제주 유채꽃 축제, 경주 벚꽃축제, 신안 튤립 축제 등 봄맞이 행사가 열리는 지역에 기지국 용량 증설과 품질 점검을 마무리했다.

또 주요 축제 장소에 '찾아가는 고객행복 서비스' 부스를 설치, 방문 고객에게 무료 충전ㆍ휴대전화 간편 수리ㆍ액정필름 교체ㆍ사진 인화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진해 군항제 행사장 일대의 이동기지국 및 주변 무선기지국 증설을 마쳤다. 여의도 봄꽃축제를 대비해서는 이번주 중 기지국 증설을 마칠 예정이다. 또 전국 주요 행사 일정에 맞춰 기지국 증설 및 트래픽 처리 최적화 작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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