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3일 에스엠에 대해 한중 관계 회복 가시화로 중국 활동이 재개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황현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한령 이슈 전 에스엠의 중화권 매출액은 2016년 359억 원에서 지난해 207억 원까지 축소됐지만 반등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에스엠은 이미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중국에서 구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놓은 유일한 국내 엔터사”라며 “한중 관계 회복에 따른 수혜의 폭이 가장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스엠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1%, 1482% 증가한 1503억 원과 190억 원을 기록해 추정치(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에 반영될 동방신기를 비롯한 에스엠 소속 아티스트들의 일본 공연 모객 수는 약 112만 명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이에 따라 SM JAPAN의 실적도 호조를 보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SM C&C는 광고사업부 매출 반영에 따른 외형 성장과 더불어 지난 2월부터 방영된 ‘키스 먼저할까요?’의 제작 매출이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