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1분기 영업적자 5050억원으로 확대 '중립'-푸르덴셜證

입력 2008-03-2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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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투자증권은 25일 하이닉스에 대해 ASP(평균판매단가) 하락으로 올 1분기 영업적자가 505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2만6000원 유지.

박현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2008년 1분기 영업적자는 기존 전망치인 4497억원에서 553억원 확대된 505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보다 DRAM 및 NAND ASP 하락에 따른 수익성 하락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전망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당사 1분기 원/달러 환율전망치가 920원에서 955원으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151억원의 분기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예상된다"며 "반면 DRAM ASP와 NAND ASP가 기존 전망치대비 각각 3%, 12% 낮은 수준으로 예상됨에 따라 734억원의 분기 영업이익 감소 효과도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연간 102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며 "그러나 DRAM 및 NAND ASP 하락으로 2678억원의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연간 영업적자는 5281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2008년 상반기 메모리 공급과잉은 지속될 전망으로, 수익성 악화에 따른 감산이 2분기 중반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 그 효과가 가시화되는 3분기부터 공급과잉이 해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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