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주택지표 호전에 베어스턴스 인수가 상향 호재로 상승

미국 주요지수가 주택판매 실적 호전과 베어스턴스의 인수가격 상향을 호재로 동반 급등했다.

24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2548.64로 전 거래일보다 1.52%(187.32포인트)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3.04%(68.64포인트) 급등한 2326.75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53%(20.37포인트) 뛴 1349.88,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52.50으로 3.58%(12.61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예상치를 상회하며 상승세로 반전한 주택매매지표와 베어스턴스의 인수가 상향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를 개선, 상승세로 마감했다.

주당 2.52달러에 베어스턴스를 인수하기로 결정한 JP모건체이스 은행은 주주들의 합병 반대 압력을 해소하기 위해 베어스턴스의 인수가를 주당 1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합병이 순조롭게 이뤄져 시장이 안정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에서는 호재로 받아들였다. 베어스턴스는 이날 88.76% 급등했다.

NAR(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가 발표한 2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대비 2.9% 증가한 연율 503만채를 기록해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7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0.8% 감소한 485만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3.04% 급등한 나스닥은 주요 기술 관련 블루칩이 일제히 강세를 보여 구글과 휴렛패커드가 각각 6.2%, 3.1% 올랐고 반도체 관련주로 인텔과 AMD가 1.8%, 1.5% 상승했다. 또한 실적이 소비와 밀접한 관련을 보이는 보석업체인 티파니는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10% 상승 마감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미국의 경기하강이 원유수요를 감소시킬 것이란 전망에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73달러 떨어진 배럴당 101.06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일본의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가 올해 1분기 -12.9로 급락해 기업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또한 대기업 신뢰지수 역시 -9.3% 급락해 4년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이 같은 경기지수의 악화는 엔화 강세 현상에 따라 일본의 수출악화와 더불어 미국의 경기침체로 인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통신은 지난 22일 대만의 총통(대통령) 선거에서는 중국과의 경제협력 확대를 내세운 마잉주 후보가 당선됐으며, 마잉주 당선자는 공약으로 중국인 관광객 유치와 중국과 대만간 항공 개통 등을 공약으로 내세워 관련 업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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