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올해 조달예산 4.3조 절감

입력 2008-03-24 14:35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조달청의 국가 예산절감 노력이 대폭 강화된다.

조달청은 24일 "기획재정부의 '정부예산 10% 절감계획'에 연동, 조달 예산 10% 절감 실천계획을 수립,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달예산 절감방안에 따르면 수요기관의 과다예산 편성을 방지하고, 경쟁과 원가계산을 강화하여 최소비용으로 사업목적을 달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조달청은 총사업비 검토대상금액인 17조원의 10%인 1조7000억원을 줄이고, 수요기관이 조달을 요청하는 사업비 예산 30조원 중 10%인 3조원을 절감하는 등 총 4조7000억원의 예산절감방안을 마련했다.

조달청은 "정부 전체의 조달예산 절감을 위해 조달청의 선도적 예산절감 사례를 전 공공기관으로 전파할 것"이라며 "절감된 예산은 수요기관이 자체 활용계획을 수립, 국정과제 추진 및 경제활성화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달청은 특히 '조달예산 10% 절감'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조달물자나 공공공사의 품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품질관리를 개선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조달청은 "예산절감, 품질개선, 중소기업 지원 강화 등을 위해 조달청 차장을 단장으로 4개팀으로 이루어진 '조달 예산 10% 절감 추진단(T/F)'를 구성, 실천계획의 추진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제도개선 등 예산절감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수만 조달청장은 "조달예산 10% 절감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정부 재정지출의 효율성을 제고해 일은 일답게하고, 품질은 품질대로, 서비스는 서비스대로 유지하면서 조달예산을 10% 줄이는 것"이라며 "절감된 예산 10%는 다른 쓸모 있는 분야에 유용하게 사용, 결국 110%의 일을 하겠다는 대통령의 철학이 담겨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