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 선진화 및 신성장동력 발굴 주력
산업은행은 우리나라 국책은행으로서 해외 IB(투자은행)시장 개척을 통해 금융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현재 5개의 해외 현지법인과 6개 지점, 2개 사무소 등 총 13개 해외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오는 5월 이후 베이징사무소의 지점 전환과 선양사무소 개소될 경우 모두 14개 점포로 확대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향후 ‘글로벌화’와 ‘금융산업의 성장동력산업화’가 금융권의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금융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국부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서 국내 경쟁에 치중하기보다는 해외 IB비즈니스를 확대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산업은행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국제금융?IB 금융기관으로서 다른 금융기관보다 앞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해외 IB시장 개척을 통해 금융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것이 산업은행의 중요한 역할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한국형 IB로의 발전 로드맵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5년 후 아시아의 선도은행으로 발돋움하고 장기적으로 글로벌 IB로 발전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업무면에서는 시중은행이 해외에서 교민 및 중소기업을 상대로 송금, 외환, 여수신 등 소매영업을 위주로 하는 것과는 달리 신디케이트론과 국제채발행 주선, 해외 PF, 크로스보더(Cross-border) M&A 등 경쟁력 있는 IB업무에 특화하고 있다.
또한 해외 IB업무 확충을 위한 인프라 구축으로서 국외점포 지역총괄점포제도 운용, 런던지점?홍콩현지법인의 Global PM(Product Manager) 역할 확대, 심사?리스크관리 체제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점포별 특성을 살려 홍콩현지법인을 아시아시장의 중심축으로 육성하고, 런던지점을 파생상품 및 트레이딩 업무에 특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헝가리현지법인을 동구권내 대형 투자은행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며, 우즈벡 및 브라질 현지법인을 거점으로 중앙아시아와 남미에서 업무를 확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오는 5월 개점을 앞두고 있는 베이징지점과 기존 상하이지점, 광저우지점과 서로 연계하여 대중국 IB업무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요 신흥성장국가인 인도, 태국, 베트남,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 해외점포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금융산업을 선진화와 새로운 성장동력산업 육성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산업은행 헝가리 현지법인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