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단거리패' 출신 연극배우 강왕수가 곽도원에 돌직구를 던졌다.
강왕수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최근 불거진 '꽃뱀 논란'에 대해 곽도원이 직접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도원아, 아니 병규야. 언론이나 대표의 뒤에 숨지 말고 너의 입장을 명확하게 이야기해줬으면 한다"라며 "연희단 선배로서 후배들을 만나봤지만 아픔을 이야기하고 나눴을 뿐이지 돈 이야기를 나는 들어본 적도 없다. 다른 선배들 안부조차 조심스럽게 물어보고 걱정하면서 오히려 미안해하던 후배들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너에게 연락을 해서 돈을 요구했다? 나는 솔직히 믿지 못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곽도원 소속사 임사라 대표의 '꽃뱀' 발언을 언급하며, "그리고 꽃뱀이라니. 함께 고생하고 열정을 나눴던 후배들은 내가 아는 한 절대 그런 행동을 할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을 나는 믿는다. 네가 떳떳하다면 숨지 말고 기사에 녹음한 것도 있다고 하던데 너의 입장을 당당히 밝혔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강왕수는 연극무대에서 활동하며, 영화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아부의 왕' '연' '악녀' 등에 출연한 바 있다.
한편 곽도원의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 임사라 대표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연희단거리패 후배들에게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해당 사건 피해자 측은 임 대표에게 돈을 요구한 사실이 없다며 즉각 반박하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