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특검 충격 불구하고 가장 적게 감소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10대 그룹사 중 SK그룹의 시가총액이 글로벌 증시 급락에 전년말대비 가장 크게 줄어들었다. 반면 삼성그룹은 특검 수사에도 불구하고 가장 적게 감소했다.
증권선물거래소(KRX)는 지난 20일 현재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 소속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및 주가 등락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KRX에 따르면 글로벌 증시 급락으로 10대 그룹 모두가 시가총액이 감소했으며 SK그룹의 시가총액은 전년말대비 17조8411억원(-30.52%) 감소해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으며, 한화그룹(-30.33%), GS그룹(-28.08%)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삼성그룹은 증시 급락과 함게 특검 수사 영향에도 불구하고 7787억원(-0.49%) 감소에 그쳤고 재계 2위인 LG그룹은 3990억원(-0.64%)이 줄었다.
이들 그룹사의 평균 주가 등락률은 시가총액이 가장 크게 줄어든 SK그룹이 -26.03%로 가장 컸으며 한화그룹 -24.64%, 금호아시아나그룹 24.05%, 현대중공업 -22.72% 감소 등을 기록했다.
10대 그룹사의 계열사 중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보인 종목은 삼성테크윈으로 전년말대비 28.83% 올랐으며 LG전자(24.00%), 호텔신라(삼성그룹, 23.78%) 등이 1~3위에 올랐으며 하락률 상위 종목은 SK컴즈(-52.92%), 한화증권(-48.55%), 한화손해보험(-43.83%)이 차지했다.
한편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은 381조3853억원으로 전년말 428조5545억원에 비해 11.01% 감소했으며 시가총액 비중은 42.08%로 전년말 40.75%보다 1.33%P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