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지난해 출시한 U+프로야구 앱을 전면 개편했다. 올해부터는 포지션별 시청이 가능해 경기장에서 직관하는 듯한 생생한 중계를 볼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21일 U+프로야구 앱을 개편했다. U+프로야구 서비스는 이미 지난해 처음 출시됐다.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가 108명을 돌파했을 정도로 성공했던 앱이다.
최근 출시한 속도 제한(QoS) 없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가 늘어남에 따라 가입자들이 요금제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를 개발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올 상반기 프로야구 이외에 다양한 인기 스포츠로 중계 서비스를 확대하고 향후 타 분야의 동영상 콘텐츠를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개편을 통해 보다 생동감 있는 야구 중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포지션별 영상 △득점장면 다시 보기 △상대 전적 비교 △TV로 크게 보기 등 4가지 기능을 공개했다. 포지션별 영상은 실시간 경기 중계를 보면서 홈, 1루, 3루, 외야의 선수 움직임을 스마트폰 한 화면에서 동시에 볼 수 있다. 시청자는 TV 중계에서는 볼 수 없는 U+프로야구만의 독점 중계 영상을 통해 응원하는 특정 선수의 타격, 출루, 수비 모습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기능인 득점장면 다시 보기 기능도 강화했다. 기존 2시간에서 최대 5.5시간까지 돌려볼 수 있게 돼 9회 말이나 연장전으로 경기가 길어지더라도 1회 득점 장면까지 볼 수 있다.
팀 간, 투수-타자 간 상대 전적 비교 역시 텍스트 중심에서 통산 3년간 누적 타구·투구 분포도가 한눈에 보이는 그래픽 이미지로 구성하는 등 대폭 개선했다. 보기 쉬운 이미지 정보로 경기 전 팀 간 전적을 비교하고 지금 대결 중인 투수와 타자의 상대 전적을 실시간 중계화면에서 확인하며 시청할 수 있다.
TV로 크게 보기 기능을 이용하면 스마트폰 중계 화면을 LG유플러스 IPTV인 U+tv와 연결해 더 큰 화면으로 시청할 수 있다. 별도의 설정 변경 없이 U+프로야구 중계 화면의 아이콘 클릭 한 번으로 U+tv와 자동 연결된다.
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은 “올 상반기(1∼6월) 프로야구 외에도 다른 인기 스포츠와 결합해 차별화된 모바일 중계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이고, 5G가 상용화되는 내년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을 활용해 더욱 실감 나게 경기 시청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