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2년 1개월만에 공동5위...PGA투어

▲최경주
최경주(48ㆍSK텔레콤)가 모처럼 웃었다. 최경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년 1개월만에 ‘톱10’에 올랐다.

최경주는 26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코랄레스 골프클럽(파72·767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는 델 테크놀리지 매치플레이에 세계랭커 64명이 모두 빠졌다.

최경주는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로 6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쳐 전날 공동 28위에서 23계단이나 순위를 끌어 올렸다.

최경주는 2016년 2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2위, 같은 해 2월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공동 5위에 오른 이후 최고 성적을 올렸다.

우승은 브라이스 가넷(35·미국)에게 돌아갔다. 가넷은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생애 첫 우승했다. 세계랭킹 214위인 가넷은 첫날부터 선두를 한번도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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