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2018회계연도 지출예산 서명식에서 한미 양측이 협정 갱신을 마무리하는 데 “매우 근접했다”며 “우리는 훌륭한 동맹과 훌륭한 합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양한 나라들과 무역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한국과의 무역 협정 개정이 임박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복수의 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 철강ㆍ알루미늄에 대한 이견을 해소하고 양자 무역 협정을 개정하는 협상이 마무리돼 다음주 타결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도 서명식에서 “우리는 한국 정부와 꽤 포괄적인 해결에 비교적 근접했다고 믿는다”며 “우리는 다음주 실제 발표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이 철강ㆍ알루미늄 관세 발효일인 22일 한국과 EU(유럽연합), 캐나다 등에 대해 다음 달 말까지 관세부과 ‘잠정 유예’ 조치를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본부장을 비롯한 우리 협상팀은 약 한 달간 한미FTA와 철강 관세 면제 문제를 연계한 협상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