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지금, 하나UBS자산운용은 주식투자의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옥수수, 콩, 설탕, 밀 등 농산물의 가격지수에 투자하는 하나UBS농산물천하대본(天下大本) 펀드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농산물은 아시아 경제 성장과 신에너지 개발에 따른 빠른 수요증가와 이상 기후에 의한 생산 감소로 인해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또한 낮은 주식시장 연관성 덕분에 최근 전세계적으로 대표적인 헷지(hedge) 상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24일부터 하나은행과 하나대투증권에서 판매하는 하나UBS농산물천하대본 펀드는 'UBS 블룸버그 CMCI(Constant Maturity Commodity Index) Agriculture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장외파생상품에 투자하여, 농산물에 직접 투자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UBS 블룸버그 CMCI Agriculture 지수는 세계적인 금융그룹 UBS와 블룸버그가 만든 상품가격지수 중 하나로, 밀, 옥수수, 대두, 설탕, 면화, 커피 등 농산물만을 기초상품으로 하는 선물로 구성돼 있으며, 3개월, 6개월, 12개월, 2년, 또는 3년의 다양한 만기선물에 분산 투자, 만기에 따른 변동성 위험을 최소화해, 다른 농산물 지수와 비교해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하나UBS자산운용의 안드레아스 노이버 (Andreas Neuber) 사장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자산운용사의 의무"라고 말하면서 "최근 가파른 농산물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여 걱정거리가 되고 있지만, 오히려 농산물천하대본 펀드는 그러한 가격 상승을 좋은 투자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역발상의 상품"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