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지주의 3연임이 최종 확정됐다.
하나금융지주는 23일 오전 10시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정태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통과시켰다.
김정태 회장은 KEB하나은행 합병 전신인 서울은행 출신으로 하나은행장(2008~2012년)을 지낸 뒤 2012년 지주 회장에 올랐다. 2015년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이번에 연임이 확정되면서 2021년까지 총 9년 동안 지주 회장을 유지하게 된다. 김 회장은 1952년생으로 경남고,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이날 하나금융 노조원들은 주주총회장 앞에서 김 회장 3연임 반대 의결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