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 웅진케미칼로 사명 변경

필터ㆍ수처리 사업서 신성장동력 확보... 2010년 매출 1조ㆍ영업익 1천억 달성

㈜새한이 사명을 웅진케미칼㈜(영문명: WOONGJIN CHEMICAL CO., LTD)로 사명을 변경하고, 글로벌 화학 소재 전문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는 포부를 21일 밝혔다.

웅진케미칼은 이 날 구미 1공장 대강당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사명을 확정하고, 기존 사업부문의 고부가가치화와 신규사업 전개, 그룹과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2010년 매출액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웅진케미칼은 "앞으로 파이버 사업부문은 고기능성 신제품 개발 및 용도 확대와 함께 비의류용 고부가가치 차별화 제품 전개에 주력할 것"이라며 "텍스타일 사업부문은 원사 개발기술과 마케팅을 연계한 고수익 차별화 제품 전개와 비의류용 친환경 소재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필터사업부문은 신제품 개발, 해외시장 진출 확대와 함께 그룹과 연계한 수처리사업 확대에 총력을 다하고, 소재사업부문은 친환경·고기능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웅진케미칼㈜은 지난 1972년 삼성그룹의 제일합섬㈜으로 출발하여 지금까지 폴리에스터 원료사업과 직물사업, 환경소재사업 등으로 국내 화섬산업을 선도해 왔으며, 지난 1995년 삼성그룹에서 분리된 후 1997년 ㈜새한으로 사명을 변경했었다.

또한 지난 2000년 경영악화로 워크아웃 기업으로 지정된 이후 구조조정 과정을 통해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한 뒤 지난 1월 웅진그룹과의 M&A를 통해 새로운 계열사로 편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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