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 당뇨치료제 LC15-0444 임상 2상 시험 시작

입력 2008-03-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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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이 2005년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 바이오스타 선정과제인 신규 당뇨치료제 LC15-0444의 임상 1상을 마치고, 임상 2상 시험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LG생명과학은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에서 총 9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임상 1상 시험을 실시한 결과, 안전성과 내약성이 우수함이 입증됐으며, DPPⅣ 효소 억제를 확인했다"고 임상결과를 설명했다.

LG생명과학의 LC15-0444는 최근에 개발돼 주목받고 있는 당뇨병 치료제중 하나인 DPP IV(디펩티딜 펩티다제4) 억제제 계열의 신약후보물질로, 혈당조절작용이 우수하고 기존 당뇨병치료제의 부작용인 체중증가와 저혈당 위험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이 계열 약물은 인크레틴 호르몬을 분해하는 DPP IV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인크레틴에 의한 인슐린 분비 작용을 증가시킴으로써 혈당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한다. 또 간에서 당 생성에 관여하는 글루카곤의 분비를 감소시켜 인체의 자연적인 생리조절작용에 의해 혈당을 낮추게 된다.

LG생명과학 측은 "이번 임상 1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청 승인을 거쳐 강북삼성병원 등 국내 유수의 13개 병원에서 임상 2상 시험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LG생명과학 김인철 사장은 "빠른 시일내에 당뇨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개념의 당뇨병 치료 신약을 공급할 수 있도록 신속한 임상개발 및 상업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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