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 차 중량을 줄여 기름값을 아낄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하이테크 고무소재 전문기업 동아화성은 차량 경량화 및 생산성 향상을 이끄는 자동차용 공기 흡입관 제조장치 및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자동차용 공기흡입관 제조 시 고무성질을 가진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해 기존 고무재질을 이용한 공기 흡입관에 비해 제품 개당 약 30%의 뛰어난 차량 경량화를 실현시킬 수 있다.
또 금형 틀에 찍어 제품을 생산하는 플라스틱 사출성형 방법에 따라 기존 고무를 이용한 성형공정대비 약 30% 이상의 생산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
여기에 차량 내구년수 이후 폐차 처리시 재활용이 가능한 재질을 이용함으로써 재활용 규제에 대응했다는 점에서 '일석삼조'의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그동안 자동차 엔진의 공기통로로 쓰인 공기 흡입관은 주로 열 경화성 고무재질로 만들어져 우수한 내열성과 내구성에도 불구하고 재활용이 어렵고, 무거운 중량이 단점으로 지적 받아 왔다.
동아화성 관계자는 "이번 기술은 고유가 시대 기름값과 직결되는 자동차 무게를 줄여주고, 재활용 규제에 대응한 친환경 제품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자동차 메이커의 관심이 크다" 며 " 현재 현대자동차의 아반테나 투싼에 적용되고 있지만, 점차 적용 차종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매출증대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