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 오리농가 AI, 방역 총력전...“이번주 확산 기로”

입력 2018-03-1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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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인플루엔자(AI) 간이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온 경기도 평택시 한 양계농장에서 18일 오전 방역 관계자들이 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충북도가 음성군 오리농가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주 총력전에 나선다.

충북도는 가금류 농가 예찰 방식에 ‘졸음·활력 저하 확인’을 추가하는 등 조기 예방에 나설 전망이다.

또 도내 가족운영 농장(10가족 30호)과 농업·축산 겸업농가(53호)를 집중관리 대상에 포함하고, AI가 발생한 오리농가와 관련 있는 농가 23곳 중 10곳에 대해 이번 주중 2차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이달 19일 오후 7시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가축 일시이동 중지 명령을 내린 상황이다. 이 조치를 어기면 가축전염병예방법 57조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충북도는 다음달 12일 개최 예정인 '제12회 음성군 반기문 마라톤대회'도 취소했다. 같은달 8일 열릴 예정이던 '제9회 해양수산부장관배 전국 민물낚시대회'도 연기하거나 취소될 예정이다.

앞서 이달 13일 충북 음성군 소이면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H5N6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방역당국은 이 농장 오리 9640마리와 3㎞ 반경에 있는 농장 메추리 32000마리를 살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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