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의 인수법인인 에버솔루션과 텔로미어가 경영권 및 최대주주 변경 계약에 따라 중도금을 지급했다 .
에버솔루션과 텔로미어는 올해 1월 30일 계약금 체결 후 3월 30일 정기주주총회 전 잔금을 치루기로 했으나, 지급 조건을 변경해 16일 중도금 70억 원을 선지급했다.
경남제약은 이희철 전 대표의 2008년도 분식회계건으로 거래정지 중이다. 에버솔루션과 텔로미어 측이 주식 양수 전 중도금을 지급한 이유는 거래정지 조치에 따른 소액주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중도금을 지급해 신규 경영자로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희철 전 대표와 에버솔루션, 텔로미어간 체결된 경영권 및 최대주주 주식 양수도 계약은 중도금 지급을 통해 계약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달 30일 정기주총에 맞춰 잔금을 지급하고 이사회 선임 및 주식을 양도 받는 것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