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 울산공장이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내달 착공에 들어간다.
무학 울산공장은 공장부지 일대에 삼한시대 환호유적이 발굴돼 지난해 11월 문화재로 지정고시되면서 사업 추진이 지연돼 왔었다.
무학은 이에 따라 당초 일(一)자형으로 2층 규모의 건물 2동을 건립할 예정이었지만 문화재 발굴 조사결과 울산지역에서는 최초로 삼한시대 환오유적이 발굴돼 건축 가능 면적이 줄어들면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면적 6777.4㎡) 1동으로 설계를 변경했다.
울주군은 무학이 지난 17일 부지면적(당초9499㎡→9488㎡)과 건축면적(당초9477.8㎡→6777.4㎡(제조시설 3462.3㎡, 부대시설 3315.1㎡))을 축소하고 문화재 형상변경 등 공장신설 변경승인을 신청해와 승인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무학은 승인과 동시에 내달 공장 착공에 들어가 올해 12월 완공,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로써 무학은 지난해 2004년 12월 300억원의 사업비로 소주 제조업과 물류단지 시설을 설치하겠다며 울주군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진 4년 여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