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농식품부 장관(농림축산식품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4일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오늘 아침에 사직원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을 찾은 김 장관은 “전날 국무회의 후에 문재인 대통령을 뵙고 사직원 제출에 대한 허가도 받았다. 앞으로는 전남도민을 섬기는 그런 한 사람의 정치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장관은 15일 이임식 후 더불어민주당 전라남도 도지사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앞서 18∼19대 국회에서 전남 해남·완도·진도군 지역구 의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농식품부 장관으로 취임한 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에 주력해 왔다. 김 장관 사퇴 이후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이 당분간 장관 직무대행에 들어간다.
농식품부 후임 장관으로는 전남지사 불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박현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과 정학수 전 농수산부 차관, 고형권 현 기획재정부 1차관 등도 신임 장관 하마평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