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오는 16일 서울 압구정본점에 요가 전문 매장 ‘자이 요가 스튜디오’를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별관 컬쳐파크(2층)에 위치한 이 매장 규모는 281㎡ (85평)이며, 요가 강좌를 진행할 수 있는 클래스룸과 힐링 라운지, 라이프스타일숍 등으로 구성된다. 유통업계에서 요가를 주제로 전문 매장을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국내 요가 인구만 200만명으로 추산되는 데다, 최근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 현재 행복을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 트렌드와 맞물려 건강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어 전문 매장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건강 관련 강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요가 강좌를 수강한 고객은 전년대비 24.1% 늘었고, 올 들어서(1월1일~3월7일)도 20%대 신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무역센터점 하늘정원에서 진행한 ‘코리아 요가페스타’ 이벤트에는 이틀 동안 8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요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상황이다.
현대백화점은 또한 ‘자이 요가 스튜디오’ 매장 한 켠에 ‘고객 힐링 라운지’를 마련해 천연차, 디톡스 주스 등 건강 음료도 판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매장에는 비욘드, 하누만, 하드테일 등 20여 개 요가 전문 브랜드를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숍’도 마련한다. 판매 품목은 요가 의류, 요가 용품, 유기농 화장품 등 100여종에 달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 매장을 개발하는 게 백화점 본연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 매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