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발행인과 투자자간의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가 강화된다. 금융감독원은 18일 상장법인들의 경영진단의견서(MD&A)의 기재가 미흡하다고 보고 지도 및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 9월 자산총액 상위 50개 상장법인의 경영진단의견서를 분석한 결과 과거 실적에 대한 기재상태는 양호하지만 분석적인 정보에 대한 기재는 다소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이에따라 올해 2/4분기 중 경영진단의견서 기재사항의 구체적인 기재요령에 관한 가이드 라인을 마련하고 상장법인등이 경영진단의견서 작성시 참고할 수 있도록 우수한 경영진단의견서를 발굴하여 모범사례로 제공 및 교육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영진단의견서 제도는 투자자들이 회사의 사업을 전체적인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경영진이 회사의 영업실적, 재무상태, 유동성 등에 영향을 미친 주요 요인들을 분석하고, 당해 요인의 향후 발생 가능성들을 평가하여 공시함으로 유가증권 발행인과 투자자간의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7년부터 '이사의 경영진단의견서'를 사업보고서 첨부서류로 규정하고 당해 법인의 경영성과, 재무상태 및 자본조달 등에 대한 경영진의 의견을 기재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