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이전' 목표…40여곳과 협업 기회 모색
부광약품은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텔담에서 열리는 '바이오유럽 스프링'에서 자체개발 중인 당뇨병 신약과 파킨슨병 운동장애 치료제의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을 위해 글로벌 협업 기회를 모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부광약품은 자체 개발 신약인 당뇨병치료제 'MLR-1023'과 파킨슨병 운동장애 LID 치료제인 'JM-010' 등 신약과 관련해 40여개사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바이오유럽에는 부광약품의 자회사인 덴마크 CNS(중추신경계) 전문 바이오벤처 '콘테라 파마'의 최고경영자(CEO)이자 JM-010 개발자인 존 한센 박사(Dr. John Hansen)가 부광약품 해외사업팀과 함께 공동 개발중인 'JM-010'의 비즈니스 미팅에 참석한다.
'JM-010'은 파킨슨 환자가 레보도파를 장기 복용했을 때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운동장애를 치료하는 신약 후보물질로 2016년 1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전기 2상을 마치고 현재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후기 2상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부광약품은 세계에서 4번째로 만성B형 간염치료제인 레보비르(클레부딘)를 개발했으며 효율적인 R&D 개발전략을 통해 현재 후기임상 단계의 신약을 3개나 보유하게 됐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이번 바이오유럽에서 활발한 비즈니스 미팅으로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확대와 더불어 개발 신약의 기술이전 가능성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