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IT기반 미래 원천ㆍ핵심기술 선점을 위해 기존 '1연구소 10연구단 4본부' 체제를 '4연구부문 9본부' 융합형 조직체제로 연구부문을 개편했다고 19일 밝혔다.
또한, R&D 실용화를 위해 연구개발사업의 경제성 분석과 기술 전략개발을 담당하는 기술전략연구본부를 설치하고, 기존 'IT기술이전본부'의 역할을 강화한 기술사업화본부로 확대 개편해 연구소기업 창업, 중소기업 진흥, 지역 R&D거점 확대 등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IT융복합기술 선도기관으로서 체계적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인력개발실을 원장 직할부서로 신설해 새로운 기술개발을 주도할 디지털 컨버전스형 인재를 육성키로 했다.
우선 R&D 부문은 ▲방송통신융합연구부문, ▲SW콘텐츠연구부문, ▲융합기술연구부문, ▲융합부품·소재연구부문 등 4개의 연구부문으로 구성됐다.
방송통신융합연구부문은 산하에 ‘이동통신연구본부’와 ‘방통미디어연구본부’ 등을 두고, SW콘텐츠연구부문에는 ‘융합소프트웨어연구본부’와 ‘디지털콘텐츠연구본부’, ‘정보보호연구본부’ 등을, 융합기술연구부문에는 ‘RFID/USN연구본부’와 ‘U-로봇연구본부’ 등을, 융합부품·소재연구부문에는 ‘NT융합부품연구부’, ‘신소자/소재연구부’, ‘광/RF소자연구부’와 ‘SoC연구부’를 설치했다.
이들 각 연구부문은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 및 원천·핵심기술 확보를 위하여 ‘미래기술연구부’를 설치하였고, R&D완성도를 제고하여 연구결과의 품질 보증을 위하여 ‘품질보증연구팀’을 신설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기존 ‘IT기술이전본부’의 역할을 강화한 기술사업화본부 확대 개편에 있다.
R&D 사업화기능 및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사업화전략실’, ‘중소기업진흥센터’, ‘SoC산업진흥센터’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연구소기업 창업 대폭 확대, ▲개발기술 활용과 추가 기술 개발로 중소기업 육성 지원, ▲기술이전 강화, ▲지역 R&D 거점 육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ETRI 최문기 원장은 “지난해 ETRI에서 연구소기업 2개를 탄생시켰는데 기술 사업화 기능을 더욱 강화해 연구소기업 20여개를 창업하고, 추가 기술을 개발해 중소기업 육성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