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희 YG PLUS 커뮤니케이션팀 팀장
중요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적극적인 참여자로, 공감자로, 지지자로 돌아서는 현실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사회적인 이슈에 대한 공감자가 빠르게 늘어날수록 좋은 방향으로의 변화가 좀 더 빠르게 올 것이라 믿는다.
공감은 서로의 상처를 보살펴 주고, 더 좋은 미래로 나아가게 하는 긍정적인 원동력이 된다.
최근 사회 전반에 일고 있는 ‘미투(MeToo)’와 ‘위드유(WithYou)’ 운동은 놀라울 따름이다. ‘미투’와 ‘위드유’가 그 의미의 시작처럼, ‘특별한 사회적 이슈’에만 제한되는 것이 오히려 아쉬울 정도다.
나와 ‘같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공감자, 그리고 나와 ‘함께’한다는 지지자가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용기를 얻고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는 것 같다.
나는 이러한 사회적인 공감대가 우리가 살고 있는 ‘작은 사회’의 저변으로 퍼져 나가기를 희망한다.
우리 사회에는 학교폭력, 다문화 가정에 대한 차별, 직장 내 갑질문화, 세대 간의 갈등 등 공감과 변화가 필요한 이슈들이 너무도 많다. 좀 더 확장된 다른 의미로 ‘미투’, ‘위드유’가 되기를 소망하는 이유다.
개인의 외침과 고발이 아닌, 나와 너의, 그리고 우리의 사회적 ‘공감’과 ‘통감’을 통해 이러한 변화가 실현되기를 기대한다.
그 시작은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노력과, 헤아리고 살펴 주려는 진심 어린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설령 ‘미투’가 아닐지라도, ‘위드유’ 할 수 있는 따뜻한 세상이 되기를 고대하며, 오늘 바로 내 옆에 있는 동료에게, 후배에게, 선배에게 “나는 당신을 믿고 응원한다”는 따뜻한 한마디를 건네 본다. With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