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기 좋은 '뿌리기업' 만든다…정부 올해 668억 원 투입

입력 2018-03-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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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뿌리산업 진흥 실행계획' 수립

정부가 뿌리산업 육성을 위해 기술ㆍ공정ㆍ인력분야 등에 668억 원을 투입한다. 이는 전년 대비 4.8% 감소한 수치다.

뿌리산업 6대 업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뿌리산업발전위원회의 심의ㆍ의결을 통해 '2018년도 뿌리산업 진흥 실행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실행계획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제2차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2018~2022)]에 따라 수립한 1차년도 추진계획이다.

정부는 제2차 기본계획의 추진방향인 '뿌리산업의 △고부가가치화 △공정혁신 △일자리 생태계 조성 달성을 위한 구체적 정책 추진과제를 도출했다.

지원예산을 살펴보면 중기부의 '뿌리기업 공정기술개발사업' 예산이 87억5000만 원으로 1년 전보다 45.7%(27억4400만 원) 증가했다. 산업부의 '뿌리산업 전문인력 양성' 예산은 24억5000만 원으로 9%, 중기부의 '뿌리기술 전문가 양성' 예산이 20억 원으로 5% 각각 늘었다. 산업부의 '정책추진 기반조성과 인식제고' 관련 예산은 15억4400만 원으로 27% 증가했다.

반면 △뿌리기업 자동화ㆍ첨단화 지원(-50.6%) △IP창출전략 구축 지원(-47.5%) △생산시스템산업전문기술개발(-25.4%) △뿌리산업경쟁력강화지원(-20.5%) △첨단뿌리기술개발(-19.7%) △뿌리기업 에너지 진단보조(-18.2%) 등이다.

실행계획의 핵심 내용을 보면 주력산업과 신성장산업의 기술 수요 변화와 업계 요구를 반영해 국가 핵심 뿌리기술을 6월 개정한다.

핵심기술의 기업 유입 촉진을 위해 뿌리기술전문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대상으로만 산업부 첨단뿌리기술 연구개발(R&D)을 신규 2개 지원한다.

개별 뿌리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공정 개선을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핵심뿌리기술을 보유한 뿌리기업의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한 R&D 과제에 105개사, 87억 원을 지원하고, 그 대상을 뿌리기업 확인서 발급기업 4926개 사로 확대했다.

또한,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20개 사, 30억 원), 맞춤형 기술파트너 지원(267개 사, 50억 원) 등도 추진한다.

뿌리산업 특화단지를 기술혁신 클러스터로 육성해 지역 뿌리기업 기술 지원도 강화한다.

10개 단지에 공동활용시설을 구축하고, 혁신활동을 지원하며, 1개 단지를 전략 클러스터로 선정해 5년간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공정혁신을 위해 뿌리공정별 스마트화 매뉴얼을 개발하고, 자동화설비 리스계약 보증 시범사업을 7월 실시해 뿌리기업 자동화ㆍ스마트화 확산을 촉진한다. 정부 기출연금 35억 원을 활용하며 630억 원 한도로 지원한다.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2000개를 보급하고 공장별 전담 코디네이터를 파견할 예정이다.

에너지 다소비 업종의 뿌리기술 특성에 따른 에너지 효율 방안을 올해 주조 5개사에 대해 마련한다.

정부는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을 오해 12개사 확대 선정하고, 인센티브 강화 방안을 담은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 육성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과 구직자의 매칭을 위해 채용설명회와 매칭버스 등을 4회 운영하고, 웹진ㆍ대학생 서포터즈 등 다양한 홍보채널을 활용한 청년인력 유입을 촉진한다.

중장년층 대상으로는 하반기부터 '중장년 뿌리산업 직무교육-취업지원 패키지'를 실시한다.

산업부는 뿌리산업의 재도약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업계 협조를 통해 2018년도 실행계획의 추진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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