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앞둔 고령 재직자 직업교육 참여율 저조…60대 7%만 참여

입력 2018-03-1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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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마포구청에서 '2017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행사가 열린 가운데 어르신들이 취업상담을 하고 있다. 마포구는 이날 행사를 통해 30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이투데이DB)
은퇴를 앞둔 재직자들의 근로 연장을 위한 교육 참여율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한국금융연구원이 발간한 금융 브리프 ‘인구 고령화와 노인 인구의 일자리 확보’에 따르면 60세 이상 재직자의 사업주 지원 직업능력 개발훈련 참여율은 6.8%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참여율을 살펴보면 20~29세의 참여율이 30.7%로 가장 높았고, 40~49세 재직자의 훈련참여율은 18.1%로 20~29세 대비 절반이 줄은 수치를 기록했다. 50~59세의 참여율은 12.0%다.

전체 재직자의 평균 훈련참여율은 20.3%다. 40~49세, 50~59세 재직자의 참여율은 이를 밑도는 수치다.

재직자가 개인적으로 원하는 교육을 택해 받는 '근로자 지원 직업능력 개발훈련' 참여율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20~29세 재직자 중 5.3%는 근로자 지원 개발훈련에 참여했지만, 50~59세의 경우 1.5%, 60세 이상은 0.7%에 그쳤다.

김정한 선임연구위원은 "고령층 진입이 임박한 베이비붐 세대는 75%가 고졸 이상의 학력 수준을 갖고 있으며 경제활동에 대한 욕구도 강하다"며 "노인 인구의 경제력 확보를 위해 은퇴자나 은퇴 직전 근로자에 대한 직업 재교육과 일자리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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