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한국 첫 메달리스트 신의현 누구? 노르딕스키 입문 6개월 만 3관왕 '인생 2막'

입력 2018-03-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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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현.(연합뉴스)

장애인노르딕스키 간판 신의현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한국의 첫 메달리스트가 됐다.

신의현은 11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15km 좌식 종목에서 42분 28초 9를 기록하면서 동메달을 따냈다.

평창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 중 첫 번째 메달리스트이자 한국 역대 동계패럴림픽 세 번째 메달리스트다.

신의현은 29명의 선수 중 28번째로 출전했다. 3.8km 구간까지 10분 54초 3으로 5위를 기록했고, 5.92km 구간과 12.99km 구간에서 각각 4위와 3위로 뛰어올랐다. 신의현은 이를 유지하며 값진 동메달을 얻었다.

신의현은 이번 평창 패럴림픽 금메달 기대주로 꼽혔다. 신의현은 스물여섯 살인 2006년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어 장애 2급 판정을 받았다. 실의에 잠겨 3년간 방 안에서만 지내던 신의현을 일으킨 건 운동이었다. 주위 권유로 2009년 휠체어 농구를 접한 신의현은 2015년 창성건설 노르딕스키 팀에 합류하면서 인생 제2 막을 열었다.

특히 신의현이 부모님을 도와 농사일을 한 경험은 운동에서 빛을 발했다. 힘과 순발력이 그를 한국 노르딕스키 간판으로 만든 것. 신의현은 노르딕스키 입문 6개월 만인 지난해 2월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으며 크로스컨트리에 사격을 결합한 바이애슬론 종목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신의현은 9일 남자 바이애슬론 좌식 7.5km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장애인 알파인스키 한상민(은메달),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휠체어 컬링 대표팀(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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