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베어스턴스 쇼크로 비롯된 글로벌 신용경색 여파에서 벗어나 나흘만에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91%(14.31포인트) 오른 1588.75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이날 미국증시가 급락세에서 벗어나 다우산업평균이 오르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 역시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움직임을 보이며, 장중 한때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개인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상승 반전할 수 있었다.
개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359억원, 3164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외국인은 4070억원을 팔아치워 사흘째 '팔자'를 유지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1644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661억원 순매도를 보여 총 983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보험(2.84%), 전기전자(2.68%), 철강금속(2.47%), 운수창고(2.45%), 제조업(1.71%), 비금속광물(1.50%), 통신업(1.47%), 운수장비(1.31%), 화학(1.17%), 섬유의복(1.05%) 등이 올랐다.
반면 은행(4.68%), 금융업(1.57%), 기계(1.09%), 음식료업(0.70%), 의료정밀(0.49%), 전기가스업(0.48%), 건설업(0.28%)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려 삼성전자(3.27%)와 LG전자(1.75%), LG필립스LCD(4.24%), 하이닉스(0.63%) 등 대형 IT주가 동반 상승했고 POSCO(3.09%), 현대중공업(2.50%), KT(2.07%) 등이 올랐고 우리금융(3.11%), 신한지주(1.56%), 한국전력(1.40%), 두산중공업(2.59%)는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이명박 대통령의 새만금 방문 소식에 케이아이씨가 급등했고 한국기술산업은 오일샌드와 관련해 미국의 수질환경평가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상한가 8개 포함 42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더한 384개 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