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급등하던 원/달러 환율이 큰폭으로 하락하면서 급등세는 일단 진정됐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5.2원이나 급락하면서 101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8.7원 하락한 1020.5원으로 출발해 투신권의 선물환 매수로 반짝 상승하기도 했으나, 정부의 구두개입과 실개입이 두루 작용하면서 오후 들어서는 1009.0원까지 저점을 낮추며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금융시장이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며, 특히 외국인 배당 역송금 등의 달러 수요가 대기하고 있어 당분간 환율의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