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주말에도 ‘골프지존’ 우즈를 볼 수 있을까...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입력 2018-03-0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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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골프, 오전 4시부터 생중계

▲타이거 우즈. 사진=PGA

이번주 주말에도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43·미국)를 볼 수 있을까. 수많은 갤러리들을 몰고 다니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우즈가 복귀 후 네 번째 대회에 출전한다.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ㆍ7340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첫날 우즈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우즈는 1, 2라운드에서 조던 스피스(25·미국), 헨릭 스텐손(42·스웨덴)과 샷 대결을 벌인다. 스피스는 5오버파, 스텐손은 3오버파로 컷 오프 위기에 몰렸다.

우즈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과 제네시스 오픈, 그리고 혼다 클래식에 이어 올해 들어 네 번째 PGA투어 출전이다. 제네시스 오픈에서는 비록 컷오프됐자만 우즈는 혼다 클래식에서는 공동 12위에 오르며 발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우즈가 발스파 챔피언십에 나온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저스틴 토마스(25·미국)의 ‘절친’ 스피스는 2015년 이 대회 우승자로 메이저 대회에서 3승을 거뒀다. 스텐손 역시 2016년 디 오픈 챔피언십,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 리스트로 유럽 강호다.

대회가 열리는 코스는 혼다 클래식이 열린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 ‘베어트랩(곰 덫)’처럼 코퍼헤드 코스에서도 16번(파4), 17번(파3), 18번 홀(파4)의 ‘스네이크 피트(뱀 구덩이)’가 선수들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발스파에 이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까지 2주 연속 출전하는 우즈는 “현재 몸 상태에는 문제가 없다.이제 중요한 것은 컨디션을 계속해서 끌어올리는 것”이라며 “마스터스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최고의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즌 초반이지만 우즈는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 306.3야드(29위), 페어웨인 안착률 45%(213위), 그린적중률 58.89%(206위), 평균 스코어 70.036타(22위), 샌드세이브 42.86%(156위), 상금 21만1485달러를 획득해 상금랭킹 127위,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수 있는 점수인 페덱스 시즌 포인트 100점(130위), 683주 동안 세계골프랭킹 1위였던 우즈는 0.4504점으로 389위에 올라 있다.

통계에서 보듯 우즈는 들쑥날쑥 하는 티샷이 문제였다. PGA투어가 열리는 골프코스는 티샷한 볼이 페어웨이로 가는 것과 이를 벗어나 러프지역으로 가는 것은 다음 샷을 할 때 천지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스코어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혼다클래식 4라운드에서 보여준 우즈의 그린 적중률(GIR)은 18개 중 14개나 그린에 파온(par on)을 시켰다. 그린 적중률은 아이언 샷의 정확도를 나타내므로 우즈의 장타력에다 아이언 샷까지 정교해졌다는 얘기다. 여기에 그린주변에서의 리커버리의 정확도도 높아졌다.

PGA투어에서 메이저대회 14승을 포함해 79승을 올린 우즈는 여전히 우승에 목마르다.

“마스터스에서 만족스러운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우즈가 어떤 행보를 보일는지 팬들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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