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8일 에이스디지텍에 대해 분기 실적의 상승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강정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스디지텍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727억원, 영업이익 61억원(영업이익률 8.4%)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삼성전자로 노트북용 편광필름의 납품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대만 Hannstar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세와 중소형 편광필름의 수요 강세로 1분기 면적기준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5%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하지만 라인속도 향상에 따른 capa 증가로 가동률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80.0% 수준을 기록하고, 영업이익률은 1분기 판가인하를 감안해도 전분기 대비 +1.0%p 증가한 8.4%가 예상된다"며 "22인치와 24인치 모니터용 편광필름의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분기부터 동사의 매출은 가파르게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최근 외환시장의 엔화강세로 대부분의 원재료를 일본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편광필름의 원가상승 가능성이 있으나, 1분기 기준으로 매출의 60% 이상이 엔화로 결제되고 있고, 나머지 매출 또한 대부분 달러화로 결제되고 있어 매출과 매입에서 환율 효과는 대부분 상쇄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