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 '최시중號' 출범 임박

이르면 19일 공식 임명...이달 말부터 방통위 본격 가동될 듯

정보통신부의 규제 업무와 방송ㆍ통신 융합 정책 등을 담당할 방송통신위원회가 초대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마친데 이어 공식 임명을 남겨두고 본격 가동 채비에 들어갔다.

지난 17일 최시중 후보자(사진)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열렸고, 18일 인사 청문회 경과 보고서가 채택되면 이르면 19일 최 후보자가 초대 위원장으로 공식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최 후보자가 공식 임명되면 이달 말부터는 방통위가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이번 인사 청문회에서는 최 후보자 가족의 병역 및 재산 문제 등 도덕성 문제가 집중 거론됐지만 최 후보자가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점에서 임명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 후보자가 앞으로 IT는 물론 방송ㆍ통신 분야를 어떻게 지휘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 후보자는 17일 모두발언을 통해 "방송ㆍ통신 융합이라는 새로운 산업영역이 한국경제의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관련 법제로를 정비해 나가겠다"며 "방송의 독립성 보장과 공익성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또 "사업자간 경쟁을 촉진해 국민들의 요금부담을 낮추고, 신규 주파수를 확보해 새로운 방송ㆍ통신 서비스의 도입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아날로그TV의 디지털 전환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 후보자는 이동전화 가입비를 가능한 선까지 인하하고, IPTV를 오는 9월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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