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주민의 강한 반발로 무산된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통부 세종시 이전 관련 공청회가 오는 22일 다시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22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 별관 회의실에서 '중앙행정기관등의 이전계획변경(안)'을 논의하는 공청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정부의 이전계획변경(안) 설명, 관계 전문가 지정 토론, 방청객 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된다. 참가하려는 사람은 사전에 신청해야 한다.
신청 방법은 12일 오전 11시 행안부 홈페이지(www.mois.go.kr)에 공지된다.
앞서 과천 시민과 상인 등 250명은 지난달 28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3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 변경(안)' 공청회장에 미리 들어와 과기부의 세종시 이전 반대 등을 주장하며 회의장을 점거한 바 있다.
이달 15∼22일 국민신문고와 행안부 홈페이지에서는 누구나 의견을 낼 수 있는 전자공청회도 진행된다.
한편 정부는 내년 8월까지 행안부와 과기부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