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50개 생필품 집중관리"

입력 2008-03-1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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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연일 급등하는 물가 대책과 관련해 50개 생활필수품을 집중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북 구미산업단지에서 열린 지식경제부 업무보고 모두발언을 통해 "물량의 수급을 통해 생필품 50개에 대해 우리가 집중 관리하게 되면 전체적 물가는 상승해도 50개 품목은 그에 비례해 올라가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민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생필품 대책은 정부가 특별히 세우면 서민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자원확보가 기업을 돕는 것인 만큼 확실한 자원확보전략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 뒤 "석유개발공사를 대형화를 검토하고 구체적이고 시스템적으로 에너지 절약이 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선진 경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부품소재 산업의 발전이 중요하다"면서 구체적인 실천전략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제까지 중소기업은 말로는 많은 정책이 나왔지만 중소기업 자체는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중소기업도 영원히 지원만 받아서는 안되고, 독자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여건을)만들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세계 경제위기와 관련 "세계경제가 전혀 예측이 되지 않고 있고 어쩌면 세계 위기가 시작된다는 생각도 든다. 원자재는 단기정책도 중요하지만 중장기 정책을 치밀하게 수립해야 한다. 우리가 원자재를 확보하면서 후진국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이중전략을 쓰면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중소기업도 대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혁신사업을 만들어야 내야 한다. 그 분야에 대해선 정부가 적극적으로 규제완화나 창업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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