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中企 지원금 3조3천억 책정...유관기관 협력체제 구축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는 17일 "국가의 미래성장동력인 혁신형 중소ㆍ벤처기업 육성은 새정부의 중요한 경제정책이자 시대적 과제"라며 "그 동안 축적된 역량을 총동원해 중소기업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총재는 벤처기업협회와 이노비즈협회, IT벤처기업연합회, 소프트웨어산업협회 등 중소기업 관련 협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특히 "산업은은 그간 국책은행으로서 시대별 국가 아젠다에 맞춰 한국경제의 구원투수 역할을 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는 중소ㆍ벤처기업의 금융니즈 등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산은의 지원제도를 보완 및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인사는 "오늘 간담회를 통해 협회와 산은간의 협력관계가 구축됨에 따라 앞으로 소속 회원사들의 금융수요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산은은 지난해 초기기술사업화 투자로 52개 업체에 369억원, 기술력평가대출로는 83개 업체에 838억원을 각각 공급하는 등 혁신형 중소기업에 총 3조642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대비 10% 이상 늘어난 3조3000억원의 예산을 책정하고, 중소ㆍ벤처기업 유관단체들과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등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