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원/달러 폭등세 1029.2원..31.9원↑

입력 2008-03-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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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중 1030원을 돌파하면서 폭등세를 연출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무려 31.9원이나 폭등하며 1029.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05년 12월 12일 1033.70원(마감기준) 이후 2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997.50원으로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이후 매수세가 압도적 우위를 보이면서 장중 1030원을 돌파하는 폭등세를 연출했다.

오후들어 '환율의 상승 속도가 너무 빨라 우려스럽다'는 한국은행의 구두개입이 나오기는 했지만, 이 역시 환율의 폭등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외환당국이 공식적인 구두개입에 나선 것은 지난해 5월 원/달러 환율이 900원대 초반으로 급락한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금융시장 불안이 여전한 상황이어서 환율의 상승세는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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