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 ‘2018 세계기자대회’ 개최···50여개국 기자 70여 명 참가

입력 2018-03-0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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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는 ‘2018 세계기자대회(World Journalists Conference)’가 오는 4일부터 11일까지 서울과 경기, 세종, 경북, 부산, 제주, 인천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세계평화를 위한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세계기자대회는 전 세계 50개국, 70여명의 기자들이 참가해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한 각국 언론인들의 역할에 대해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2018 세계기자대회는 개막식, 특별강연, 콘퍼런스, 지역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5일 오전 10시30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한국기자협회 소개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의 개회사, 민병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축사, 그리고 한국 홍보 동영상, 개막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개막식에 이어 11시 15분부터는 방송통신위원회 이효성 위원장이 ‘4차 산업과 언론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서고 12시부터는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주최하는 ‘2018 세계기자대회’ 환영 오찬 및 간담회가 열린다.

강경화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한민국의 상황을 설명하고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해 각국 기자들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에는 메인 주제인 ‘한반도 비핵화와 세계 평화를 위한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컨퍼런스에서는 평화와 위협이 공존하고 있는 역사의 현장 한반도 중심에서 세계 각국 언론인들을 초청해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한 언론인들의 역할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대한민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체험하고 한국의 오피니언 리더들과의 만남도 이뤄진다.

5일에는 서울시의회를 방문해 양준욱 의장과의 간담회를 갖고 서울의 대표적 관광 명소인 동대문 DDP를 방문하며 서울시 윤준병 행정1부시장이 주재하는 환영 만찬 행사가 이어진다.

이어 6일에는 경기도를 방문하는 참가자들의 경우 수원 화성 행궁을 둘러보고 전통 무예 24기 공연을 관람하고 수원시 염태영 시장과 경기도 김진흥 행정2부시장과의 간담회를 갖는다.

7일에는 행정수도 세종특별자치시를 방문해 이춘희 시장으로부터 행정도시 운영 전반에 대한 소개를 듣는다. 오후에는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방문해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인 하회마을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 관람후 마을을 둘러보고 권영세 안동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만남의 시간을 갖는 등 의미있는 시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은 “세계기자대회는 전 세계 기자들이 분단 현장인 한국을 방문해 평화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세계 평화에 대한 언론인들의 역할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한반도에 평화의 기운이 높아지고 있는 때에 열리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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