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硏, 휴대폰 전용 백신 해외 첫 수출

입력 2008-03-1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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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는 대만 파이론사에 자사 보안 제품인 ‘안랩 모바일 시큐리티(AhnLab Mobile Security)’의 OEM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안철수연구소가 향후 보안 시장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될 휴대폰 전용 백신을 해외 솔루션 개발사와 손잡고 해외시장에 처음 수출한 것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안철수연구소는 파이론사의 모바일 시큐리티 솔루션인 ‘디펜드포인트 모바일 시큐리티’에 ‘안랩 모바일 시큐리티’를 제공하며, 파이론사는 디펜드포인트 모바일 시큐리티를 마이크로 SD카드에 탑재해 휴대폰 제조 회사 및 다수의 해외 이동통신사에 제공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마이크로 SD 카드를 휴대폰에 설치하면, 모바일 바이러스의 검사/치료 및 실시간 감시를 통해 휴대폰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파이론사는 세계 최초로 포터블 이동 디스크(USB Drive)와 SD카드에 바이러스 백신 및 데이터 보안 자동실행 솔루션을 개발한 회사로, 대만의 USB 및 SD카드 전문 제조업체인 파이손사의 글로벌 파트너다.

안철수연구소 오석주 사장은 “모바일 기기에 대한 보안 위협은 개인 정보 파괴 수준이 PC에서보다 치명적일 뿐 아니라 사용자에게 금전적인 손실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모바일 보안 기술이 더욱 중요시 되고 있다”며 “모바일 보안 시장은 아직 본격 형성되지 않았지만 모바일 악성코드의 피해 규모나 확산력이 커짐에 따라 향후 몇 년 내에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다양한 모바일 기기의 보안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첨단 보안 기술력 확보 및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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