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루키’ 고진영, 우승 경쟁돌입...LPGA HSBC...‘치아’ 부러지고도 ‘돌풍’ 재미교포 강

입력 2018-03-02 15:37수정 2018-03-0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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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오후 1시부터 생중계

▲고진영(사진=LPGA)
지난주에 이어 ‘코다’ 자매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태국에서 싱가포르로 장소를 옮겨 치러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이번에는 넬리 코다(미국)가 힘을 발휘하고 있다.

재미교포 다니엘 강이 보기없이 버디만 8개 골라내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강은 2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뉴탄종 코스(파72·671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8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134타를 쳐 공동 2위그룹을 4타차로 제쳤다. 강은 이틀간 보기없이 완벽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이날 강은 8언더파 64타를 쳐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지난해 LPGA투어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한 강은 통산 2승에 성큼 다가섰다.

대회를 마친 강은 “어제 스트레칭을 하다가 치아가 부러졌다”며 “그러나 오늘 경기하는데 지장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다니엘 강

호주교포 이민지는 이날 6타를 줄이며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최운정(28ㆍ볼빅) 등과 함께 합계공동 4위에 올랐다.

장하나(26ㆍBC카드)가 6언더파 138타로 공동 7위를 마크했고, 지난해 우승없이 2위만 5차례를 한 ‘8등신 미녀’ 전인지(24ㆍKB금융그룹)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5위에 머물렀다.

데뷔전에서 우승한 고진영(23ㆍ하이트)은 슬슬 우승경쟁에 뛰어 들었다. 고진영은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전날 공동 37위에서 공동 12위로 끌어 올렸다.

박성현(25ㆍKEB하나금융그룹)은 11번홀(파4)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하는 등 1타를 잃어 합계 3언더파 141타를 쳐 전날 공동 4위에서 공동 22위로 밀려났다.

유소연(28ㆍ메디힐)은 3타를 잃어 합계 이븐파 144타로 최혜진(19ㆍ롯데), 렉시 톰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41위로 추락했다.

넬리 코다는 8언더파 136타로 공동 2위로 껑충 뛰었고, 지난주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우승한 넬리 언니 제시카 코다(미국)는 6언더파 138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8위, 모리야 주타누간(태국)은 3언더파 141타로 공동 32위에 랭크됐다.

올 시즌 첫 출전한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30ㆍKB금융그룹)는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36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컷오프 없이 63명이 경기를 벌이는데 세계랭킹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출전했다.

이날 낙뢰경보로 출발시간을 1시간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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