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장기적으로 긍정적 관점 유지 '매수'-삼성證

삼성증권은 17일 대한항공에 대해 장기적으로 비용상승 요인들을 꾸준히 전가시켜 나갈수 있는 구조라고 판단해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3700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 송은빈 연구원은 "민감도가 높은 두 변수인 환율과 유가가 상승하면서 대한항공의 수익성이 악화되어 가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장기적으로 인구 구조상 수요가 증가하는 환경이며, 네트워크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중국으로부터 경유수요까지도 향유할 수 있어 비용상승 요인들을 꾸준히 전가시켜 나갈 수 있는 구조"라고 판단했다.

송 연구원은 "투자시점과 관련해서는 1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4월 말을 기점으로 외부변수의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당분간은 유가, 환율의 등락을 그대로 주가가 반영하는 변동성이 높은 국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원자재가격 상승 및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경상수지 적자와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비중 축소 등으로 유가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함께 실물에 대한 투기수요가 몰려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상황이 일단락되고 수요둔화에 대한 우려가 부각될 수록 유가의 상승은 제한적이며 하반기로 갈수록 완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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