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3D프린팅산업 진흥에 지난해보다 45억 원(11%) 늘어난 457억 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8년도 3D프린팅 산업 진흥 시행계획’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했다고 1일 밝혔다.
정부는 올해 3D프린팅 산업의 새로운 시장 수요를 창출하는 데 지난해 예산(18억4000만 원)보다 13억7000만 원 많은 32억1000만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해당 예산은 철도ㆍ재난안전 등 공공분야 부품 2종, 자동차ㆍ전자 등 산업부품 5종, 가구ㆍ귀금속 등 생활밀착형 제품 2종을 시범 제작하는 데 사용한다.
3D프린팅 기술경쟁력 강화에는 지난해보다 59억7000만 원 늘어난 292억1000만 원이 투입된다. 선박 부품 및 자동차 내장재 등을 제작하는 3D프린팅 장비ㆍ소재를 개발하고, 의료 및 바이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이 포함된다.
3D프린팅 지역센터 9곳과 제조혁신지원센터 6곳에 시제품 제작 지원 기반을 확충하고, 설계도면을 제공하는 데는 112억8000만 원을 배정했다. 또, 3D프린팅 분야 장비ㆍ소재ㆍ소프트웨어의 품질인증 체계를 마련하고, 3D프린팅 이용 가이드라인을 개발 및 보급하는 데 20억3000만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3D프린팅은 4차 산업혁명을 실현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부처 간 협력을 통해 국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