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주년 삼일절 기념식이 개최된다.
행정안전부는 1일 오전 10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제99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삼일절 기념식에는 독립유공자와 사회각계 대표, 주한외교단, 시민, 학생 등 1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행안부는 문재인정부 출범 후 첫 삼일절을 맞아 이번 기념식을 국경일 행사의 상징성과 현장성을 살려 국민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행사로 거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의 정형화된 식순에서 벗어나 독립선언서 함께 읽기, 추모공연 등 콘텐츠를 다양화 하는 한편, 참석자들과 시민이 함께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독립문 앞까지 3·1 만세운동을 재연하며 행진하는 등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날 삼일절 기념식에서 독립유공자 정부 포상자는 총 50명이며, 기념식에서는 1919년 3월 14일 황해도 해주군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다 체포돼 징역 1년 6월을 받은 고(故) 조양원 애국지사 등 5명의 후손에게 직접 수여한다.
이밖에 각급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삼일절을 맞아 자체 기념식과 함께 만세운동 재연, 전통문화공연 등 200여개 행사에 17만9000여 명이 참석하고, 재외공관에서도 대사관과 한인회 등을 중심으로 80여개 행사에 9000여 명이 참여해 기념식과 동포 간담회 등에 나선다.
한편, 행안부는 제99주년 삼일절을 맞아 국민들의 나라사랑 정신과 자긍심을 높이고자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면서,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소속 공무원과 산하기관 임직원들이 삼일절을 맞아 태극기를 솔선 게양토록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