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군산 지역경제 지원대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철수를 비롯한 조선소 구조조정에 이어 한국지엠(GM) 공장 폐쇄 문제 등으로, 최근 경제적 타격이 심각한 군산 지역의 대책 마련하기 위해서다.
군산 지원대책 TF는 관계부처 차관급들로 구성됐다.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무조정실,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범부처가 참여한다.
정부는 안건 내용에 따라 부처 간 정보 공유와 대책 협의를 통해 TF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TF 팀장은 기재부 1차관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공동으로 맡는다.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TF 회의를 개최해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신속히 지원 가능한 사항을 우선 논의할 계획이다. 지역 여건을 고려해야 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앞으로 지역의견 수렴 과정을 충분히 거쳐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범정부 대책 수립을 총괄·조정하는 게 TF의 역할”이라며 “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업계와 근로자 등 지역경제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과제를 발굴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