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괴롭히는 ‘허리디스크’, 프롤로 주사 치료로 개선

입력 2018-02-2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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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백 씨(경기, 30세)는 최근 들어 허리 부근에 큰 통증을 느끼고 있다. 허리통증은 물론 골반 부근까지 시리고 아픈 증상이 나타나면서 잠을 설치는 날이 많아졌다. 사무실에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나날이 통증이 더 심해지고 다리가 저리며 당기는 듯한 통증이 계속되었다. 참다 못해 병원을 찾은 백 씨는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백 씨의 경우처럼, 노년층 질환으로 여겨졌던 허리디스크가 근래 젊은 층 사이에서도 발병하고 있어 주의가 당부 되고 있다. 이는 스마트폰 및 PC 사용 시간이 증가하면서, 잘못된 자세를 취하는 습관으로 인해 초래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사무직에 종사하는 이들은 앉아 있는 자세를 오래 취하면서 더욱 심하게 증상을 앓곤 한다.

허리디스크를 앓는 젊은 직장인 환자 중에는 업무로 인해 시간적인 여유를 내기가 어려워, 치료를 받는 데 난항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목과 허리 등 척추 및 경추, 관절 통증을 느낄 시에는 즉각 병원을 찾아야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고통을 감내하는 사례가 부지기수다. 하지만 허리디스크는 근본적인 원인을 면밀히 파악하고 초기에 치료를 받아야 확실히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조속히 병원을 찾을 필요가 있다.

허리디스크는 근본적인 원인 파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시 재발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치료를 받는 당시에는 호전되는 듯하다가 통증이 시작되거나 더 심해지기도 한다. 특히 이때 스테로이드나 진통제, 마취제를 이용해 치료를 실시할 경우, 단순한 증상 및 통증 완화에 그치며 도리어 재발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이에 최근 허리디스크 치료에는 흔히 ‘프롤로 주사치료’라 부르는 ‘프롤로 테라피’가 대안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근육과 인대를 강화해주는 주사로, 연어 태반에서 발견된 신재생 물질을 기반으로 DNA 수준에서 조직을 재생시켜주는 치료 방법이다.

인대 증식뿐만 아니라 섬유 모세포를 자극해 손상된 힘줄과 근육, 인대, 연골의 세포재생에 좋은 효능을 보인다. 특히 세포재생 단계부터 관여하므로 디스크 치료 외에도 목 관절 치료와 무릎 관절 치료, 오십견 등에도 가시적인 재생 효과를 나타낸다.

프롤로 테라피를 이용한 허리디스크 치료에 대해, 정세진 인천 청라국제병원 원장은 “DNA 프롤로 인대 강화 주사 역시 기존 프롤로 주사와 마찬가지로 대다수의 척추, 관절 질환에 적용해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라며, “보다 안정적인 효과를 위해서는 단순히 주사를 맞는다는 개념이 아니라 질병의 원인을 해결한다는 의미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시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의료 시설 선택을 기반에 둬야 한다. 반드시 해부학적 소견에 능통한 전문의를 통해 진료를 받아야 하며, 안정적인 치료 기반을 가진 병원을 선택하는 것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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