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우진, 스마트 원전용 주요 부품 개발…20조 사우디 원전 계약시 공급 예상

입력 2018-02-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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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이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발주한 ‘스마트 CRDM용 정밀급 위치지시기 시제품 제작 및 기능 검증’ 과제를 수행해 작년 9월에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내달 발표 될 20조 원에 달하는 사우디 원전에 우리나라가 수주할 경우 우진의 개발 부품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진은 핵 연료봉의 위치를 파악해 정상 운행 여부를 확인하는 원자로 내 주요 계측 부품 위치지시기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우진이 수행한 과제는 PPE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회사측은 PPE 종료 전 추가적인 핵심 계측 부품 개발과제에도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마트 원전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아랍에미레이트(UAE)를 방문해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수주 지원을 이끌어 내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소형 원자로로 2015년 3월 정부와 사우디아라비아 간 MOU 체결 후 수출을 추진 중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같은 해 12월 사우디아라비아와 스마트 원전의 건설 전 상세설계(PPE, Pre-Project Engineering)를 시작했으며 올해 11월 완료될 예정이다.

우진 관계자는 “이미 한국 원전의 우수성을 경험한 UAE가 한국의 원전 수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스마트 원전을 개발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부품을 개발했기 때문에 수주 건설 시 부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우디는 지난해 12월 각국이 제출한 기술정보요구서 답변서를 바탕으로 올 3~4월께 추가 원전 예비사업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후 올해 말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이 사업은 20조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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