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라오홀딩스, 파키스탄서 ‘대한트럭’ 론칭

입력 2018-02-2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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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전초기지 역할 수행할 것"

▲(왼쪽부터) DDMC CEO 모하마드 살림, 코라오그룹 오세영 회장, 드완그룹 드완 파루키 회장, DDMC 이병훈 부장이 25일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열린 제품 론칭 행사에 참석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제공=코라오홀딩스)

코라오홀딩스는 25일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자체 브랜드 '대한'의 파키스탄형 모델인 1톤 트럭 ‘Daehan Shehzore’의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영 코라오홀딩스 회장, 드완 파루키 드완그룹 회장, 아산 찬타리 파키스탄 계획개발부 장관, 김동기 주파키스탄대사관 총영사, 파키스탄 산업생산부 및 투자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코라오홀딩스 관계자는 “라오스, 베트남 등에서 구축한 입지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베트남으로 본사를 이전했다"라며 "파키스탄은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라오홀딩스는 파키스탄 대기업 드완사와 50대 50 지분율로 합작 판매법인 ‘대한 드완 모터 컴퍼니(DDMC)’를 설립했다. 이후 파키스탄 현지 기후와 도로,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한 맞춤형 트럭을 개발했으며, 이번 론칭행사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DDMC CEO 모하마드 살림은 “대한트럭은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으로 파키스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라며 "13개 딜러 네트워크를 통해 1차 생산 물량에 대한 선주문 및 판매가 완료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드완 그룹에서 구축하고 있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네트워크를 활용해 코라오홀딩스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합작회사인 DDMC는 올해 1월 브라운필드 관련 특별 세금 혜택을 받아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올해 안에 0.8톤 미니트럭과 2.5톤 트럭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현지 파트너사인 드완은 1912년 파키스탄에서 설립돼 자동차, 시멘트, 섬유, 무역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BMW, 미쯔비시 등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의 파키스탄 내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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